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1월 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5. 1. 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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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지속과 테슬라·애플 약세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에너지株 강세 등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中 경기 부양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테슬라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4년 연간 178만9,22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연간 인도량(180만8,581) 대비 1만9,355대 감소한 수치로, 연간 기준으로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180만6,000대를 밑돌았습니다.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5,570대로, 2023년 4분기(48만4,507대) 대비 1만1,063대 증가했지만,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9만8,000대를 밑돌았습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6% 넘게 급락했으며, 시가총액 1위 애플도 차익실현 매물 등이 지속되며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 하락세로 '산타 랠리'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두 걸음 나아가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선다고 생각해보면 우리는 2024년의 엄청난 성공 이후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시장이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를 헤쳐 나가는 것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음. 인프라스트럭쳐 캐피털의 제이 해트필드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지난해 하반기 급등한 테슬라의 약세를 언급하면서 "기술주 전반 심리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는 고용시장 안정을 시사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1,000건으로 직전주 대비 9,000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말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도 하회했습니다. 2주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12월15~21일 주간 기준으로 184만4,000건을 기록해 직전주 대비 5만2,000건 감소했습니다. 다만, 여타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4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3을 웃도는 수치지만, 11월의 49.7과 비교하면 소폭 위축됐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보합(0.0%)에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11월 건설지출을 반영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 2.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88.8%로 반영했으며, 이는 전거래일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기부양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1달러(+1.97%) 상승한 73.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실업지표 호조, 증시 하락이 엇갈린 가운데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트럼프 행정부 우려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中 경기 부양 기대감 등에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그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던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6.25%), 한미반도체(+7.12%) 등 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SDI(+3.13%), 포스코퓨처엠(+6.09%)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에이피알(+5.87%) 등 화장품, 호텔신라(+4.09%) 등 면세점, 티웨이항공(+8.52%) 등 항공 등 중국 소비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으며, POSCO홀딩스(+3.60%) 등 철강, 애경케미칼(+9.12%), 대한유화(+6.56%) 등 석유화학, 흥아해운(+4.01%), HMM(+3.79%) 등 해운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속  2.79% 급등했습니다.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한 가운데, 리가켐바이오(+8.55%), 알테오젠(+6.17%), HLB(+3.13%) 등 제약/바이오, 에코프로(+10.14%), 에코프로비엠(+7.11%), 대주전자재료(+5.66%) 등 2차전지, 이오테크닉스(+11.76%), 테크윙(+10.76%), HPSP(+6.05%) 등 반도체, 레인보우로보틱스(+10.17%) 등 로봇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