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4월 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4. 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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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고용 지표 호조 속 반발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으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양시장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30만 3,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3월 실업률은 3.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약 0.12달러(0.3%) 상승한 34.69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강력한 고용 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졌지만, 고금리에도 경제가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46.1%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Fed 당국자들도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결과에 대해 "꽤 강하다"며, Fed가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 시간을 두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리가 어떤 경제 경로를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되는 것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며,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우리의 정책 금리를 너무 이르게 혹은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반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로 돌리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이란의 이스라엘 외교관에 대한 공격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전역의 이스라엘 대사관에 경계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국제구호단체 요원 7명이 사망한 가자지구 구호 트럭 오폭 사건에 대해 하마스로 오인했다며, '중대한 일련의 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 국제유가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2달러(+0.37%) 상승한 86.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강한 고용 지표 속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밸류업 지원방안 기대감 지속 등에 은행, 보험, 일부 지주사, 자동차 대표주 등 저PBR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현대차(+3.10%), 기아(+3.33%), 현대모비스(+0.21%) 등 자동차 대표주, 하나금융지주(+2.42%), 기업은행(+1.13%) 등 은행, 한화생명(+1.96%), 삼성생명(+1.96%), 롯데손해보험(+5.38%), 삼성화재(+2.67%) 등 보험주 등 저PBR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美 3대 PBM 중 1곳에 ‘짐펜트라’ 등재 소식 등에 셀트리온(+6.20%)이 강세 마감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가 보합, SK하이닉스(-0.88%), 한미반도체(-2.36%)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으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2차전지/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어닝쇼크 및 테슬라 부정적 전망 등에 에코프로(-6.00%), 신흥에스이씨(-5.23%), 원익피앤이(-3.94%), 엠플러스(-3.97%), 더블유씨피(-4.05%), 천보(-2.06%)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하락했습니다. 리노공업(-5.15%), HPSP(-2.25%), 이오테크닉스(-2.24%), 원익IPS(-1.07%), ISC(-5.58%), 주성엔지니어링(-4.95%), 하나마이크론(-5.11%), 티씨케이(-2.99%)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美 3대 PBM 중 1곳에 ‘짐펜트라’ 등재 소식 등에 셀트리온제약(+3.59%)이 상승했으며, HLB(+7.90%), HLB제약(+13.01%), HLB테라퓨틱스(+19.49%), HLB생명과학(+6.92%) 등 HLB 그룹주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효능 입증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엔켐(+3.92%)은 MSCI 편입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