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Fed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및 엔비디아 급등 등 반도체株 강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고, 美 채권금리 하락 및 원화 강세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연준은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8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위원회의 전반적인 의견은 경제가 우리의 정책 금리를 내리기에 적절한 지점에 가까워졌다는 것이며, 지표와 변화하는 전망, 리스크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해지는 확신과 견조한고용시장과 일치할지가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고용시장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면 9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며, 9월에 금리인하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가 기대하고 있는 50bp 인하 가능성을 보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둔화 신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2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예상치 14만 7,000명을 하회하는 수치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둔화한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으며,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63%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12월까지 기준금리가 100bp 하락할 확률도 11.2%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모건 스탠리가 엔비디아에 대해 최근 '과매도' 됐다며 반도체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선정한 가운데 엔비디아(+12.81%)가 급등했으며, '엔비디아 대항마'로 언급돼온 AMD(+4.36%)가 전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브로드컴(+11.96%), ASML(+8.89%), 퀄컴(+8.39%), Arm홀딩스(+8.43%) 등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AMD는 매출 58억1,000만달러,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 0.69달러 등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특히 AI 관련 사업을 관장하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28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2024 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1.08%)가 전반적인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AI 사업의 수익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인 반면, 메타(+2.51%)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외 애플(+1.50%), 아마존(+2.90%), 알파벳A(+0.73%), 테슬라(+4.24%) 등 빅테크 기업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메타는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액이 390억7,100만달러, EPS는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한 5.16달러를 기록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마스 수장 암살 속 중 동 갈등 최고조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18달러(+4.26%) 상승한 77.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및 엔화 급등 영향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고, 美 채권금리 하락 및 원화 강세 등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전일 부진했던 LG에너지솔루션(+2.93%), 삼성SDI(+4.54%), 에코프로머티(+6.67%), 포스코퓨처엠(+4.73%)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엔비디아 급등 등 美 반도체 관련주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시총 1, 2위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0.67%)가 차익 매물 출회 등에 약보합 마감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상승폭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해리스, 경합주서 트럼프에 우위 소식 및 파월 의장, 9월 금리 인하 시사 발언 등에 한화솔루션(+9.09%), HD현대에너지솔루션(+6.26%), OCI(+1.80%), 씨에스윈드(+6.82%), SK오션플랜트(+2.76%) 등 태양광/풍력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AI 투자 기대감 재부각 및 구리가격 반등 소식 등에 대원전선(+8.33%), 일진전기(+5.23%), LS(+3.63%), HD현대일렉트릭(+3.39%) 등 전선/전력설비 테마도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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