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1월 1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5. 1. 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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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PPI 안도감에도 CPI 경계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美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물가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지만, 이날 밤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안도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0.4% 상승 보다 상승 속도가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물렀으며,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0.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12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3.3% 상승해 시장 예상치 3.5%를 밑돌았습니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팀이 주요국에 대한 관세를 월 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는 모습입니다. 

다만, 15일 발표되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2.7%) 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CPI가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3개월 연속 증가폭을 키우게 되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와 멀어지는 것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9~11월 기록한 3.3%와 동일한 상승폭입니다. 한편,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은 Fed의 금리 인하 전망을 축소했습니다. 당초 Fed의 25bp 금리 인하 시점을 3월로 전망했었지만, 6월로 수정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4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일 마감 무렵 48.6%보다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번주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앞두고 관망 심리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오는 15일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16일에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이익 증가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전년 대비 증가폭이지만, 지난해 9월 말 예상했던 14.5% 성장률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종전 합의 임박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2달러(-1.67%) 하락한 77.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PPI 안도감에도 CPI 경계감 등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트럼프 점진적 관세 인상 검토 소식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美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물가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지만, 이날 밤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 속 BOJ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82%), SK이노베이션(-1.65%), 삼성SDI(-2.11%), 포스코퓨처엠(-2.55%)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2.06%),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 제약/바이오, 기아(-3.19%), 현대차(-0.68%) 등 자동차 대표주가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1.64%) 등 반도체 대표주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삼성중공업(+9.70%), 한화오션(+6.36%), HD한국조선해양(+3.18%) 등 조선주와 HMM(+6.39%), 흥아해운(+5.34%), 팬오션(+3.83%) 등 해운주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신한지주(+1.62%), KB금융(+1.24%) 등 일부 은행주들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CPI 및 日 BOJ 금리 경계감 속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알테오젠(-1.30%), HLB(-5.92%), 리가켐바이오(-2.54%), 삼천당제약(-4.04%), 펩트론(-4.86%) 등 제약/바이오, 에코프로(-1.72%), 엔켐(-3.43%), 피엔티(-1.34%)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하락했습니다. 액션스퀘어(-4.37%), 드래곤플라이(-4.16%), 위메이드맥스(-3.07%) 등 게임주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한국첨단소재(+29.82%), 아이윈플러스(+27.63%), 코위버(+14.66%) 등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양자암화 관련주들이 반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