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시가 폭스콘 호실적에 따른 AI반도체株 상승과 트럼프 선별 관세 가능성에도 우량주 부진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CES 2025 기조연설 실망감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대표적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 생산업체 대만 폭스콘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폭스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조1,300억 대만달러(약 95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매출이 4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폭스콘은 "AI 서버에 대한 강력한 수요 덕분에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엔비디아와 AMD가 3% 넘게 상승했고, 퀄컴, 브로드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TSMC, ASML 등 여타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등도 일제히 상승하면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오는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본격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AI를 실생활에 접목한 사례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상보다 덜 공격적인 관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측이 핵심 공약인 보편 관세를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선별적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장 후반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해당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존재하지도 않는 이른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워싱턴포스트 기사는 나의 관세 정책이 후퇴할 것이라고 잘못 밝히고 있다"면서 "이는 틀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워싱턴포스트도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또 다른 가짜 뉴스의 표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변화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리사 쿡 Fed 이사는 이날 미시간대학 법대가 주최한 '법과 거시경제 컨퍼런스'에서 "지난 9월 이후 미국 노동시장은 어느 정도 회복력을 갖게 됐으나, 인플레이션은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끈적거리고 있으며, 올해 금리를 더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현재 연준의 이중책무인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에 대한 위험은 대략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책금리를 보다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적절해질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93.1%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3.8%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이날 미국의 금융 서비스 기업인 S&P글로벌(마킷)이 발표한 12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전월(56.1)보다 높아진 56.8로 집계되며 3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0달러(-0.54%) 하락한 73.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수급 압박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트럼프 선별과세 검토 루머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CES 2025 기조연설 실망감 속 SK하이닉스(-2.40%), 삼성전자(-0.89%)가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2,500선을 하회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에도 개인 순매수 등에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CES 2025 기조연설 실망감 속 리노공업(-2.87%), HPSP(-3.25%), 이오테크닉스(-4.46%), ISC(-6.51%), 주성엔지니어링(-2.46%), 원익IPS(-3.13%)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0.85%), 에코프로(-1.89%), 솔브레인(-3.23%), 파워로직스(-2.97%), 켐트로스(-2.85%) 등 2차전지 관련주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알테오젠(+3.33%), 리가켐바이오(+4.87%), 삼천당제약(+2.69%), 펩트론(+1.38%), 코오롱티슈진(+8.27%), 보로노이(+1.29%), 에이비엘바이오(+2.9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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