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2월 14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5. 2.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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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트럼프 상호 관세 즉각 시행 보류 및 PPI 소화 속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가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상호 관세 발표 속 즉각 시행 보류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즉각시행 보류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호 관세 부과 결정을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상호 관세의 본격적 부과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가 각 국가의 무역 행태 검토를 마무리하는 오는 4월1일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가 각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검토한 뒤 4월1일 이후 각국별로 맞춤형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모든 국가들을 대상으로 일괄로 10~20% 관세율을 부과하는 보편 관세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되면서 예상보다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이 관세를 낮추거나 비관세 장벽을 낮춘다면 미국 역시 상호 관세율을 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의 경우 20%의 부가세를 적용해 애플과 같은 미국 기업들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대적인 관세 적용으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했던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되면서 美 국채금리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11.3bp 급락한 4.525%에 거래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309%로 같은 기간 5.60bp 하락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732%로 10.3bp 낮아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영향을 주는 항목들은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습니다. 전월 수치는 0.2% 상승에서 0.5% 상승으로 크게 상향 수정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3.5%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3.2%)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PCE 가격지수 산출에 사용되는 항목들은 대체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전월 5.0% 급등했던 항공료는 0.3% 하락했고, 의사 진료비는 0.5% 하락했습니다. 한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둔화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3,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주의 22만명보다 7,000명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 21만5,000명도 밑돌았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7.5%를 유지됐습니다. 다만, 5월 동결 가능성(85.1%)과 6월 재동결 가능성(58.9%)은 전일 대비 낮아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상호관세 즉각시행 보류 속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8달러(-0.11%) 하락한 71.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PPI 소화 속 트럼프 상호 관세 즉각 시행 보류 안도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상호 관세 발표 속 즉각 시행 보류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고,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삼성화재(+9.34%)가 급등했고, 삼성생명(+7.33%)도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증권(+3.21%), 삼성카드(+1.07%)도 상승했습니다. 삼성물산(+4.93%)도 4%대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0.72%)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CXL 메모리 양산 임박 소식 및 정부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1조 투자 소식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DB하이텍(+2.66%), 한미반도체(+0.80%) 등이 상승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9%), 한화(+1.30%)가 상승한 반면, 한화비전(-11.21%), 한화시스 템(-1.86%), 한화생명(-1.85%) 등이 하락하는 등 한화 그룹주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HD현대중공업(-8.61%), 삼성중공업(-5.22%), HD한국조선해양(-4.65%), HD현대미포(-3.69%), HD현대마린엔진(-4.17%), STX엔진(-3.54%) 등 조선/조선기자재 테마는 차익매물 출회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초고압 변압기에 대한 美 관세 부과 우려 등에 LS ELECTRIC(-8.17%), 일진전기(-7.10%), 가온전선(-6.75%) 등 전선/전력설비 테마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상호 관세 발표 속 즉각 시행 보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관세 적용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지난밤 美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알테오젠(+6.34%), HLB(+9.42%), 리가켐바이오(+2.69%), 코오롱티슈진(+1.69%), 셀트리온제약(+2.14%), 에이비엘바이오(+1.80%), HLB생명과학(+8.17%) 등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CXL 메모리 양산 임박 소식 등에 티엘비(+29.97%), 네오셈(+23.90%), 오킨스전자(+17.13%), 파두(+9.64%), 큐알티(+7.65%) 등 CXL 테마가 상승했습니다. 美 빅테크, AI 경쟁에 원전 필요 인식 등에 우리기술(+4.88%), 우진엔텍(+4.46%), 오르비텍(+2.36%) 등 원자력발전 테마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