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2월 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5. 2. 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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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中 무역 전쟁 우려에도 트럼프와 시진핑 협상 기대감과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 유예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한 가운데,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주석의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트럼프發 관세 우려가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유예 결정,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주석의 협상 기 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조치 발효를 하루 앞두고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조치를 한 달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관세가 한 달 동안 보류됐다"면서 관세 부과 유예 합의와 더불어 마약 및 중무기 밀매 차단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합의한 내용도 공개했으며,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마약 문제 담당 '펜타닐 차르' 임명, 국경 강화 계획에 13억 달러 투입, 국경 지역에 마약 차단을 위한 인력 1만 명 투입 등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발효 전 추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협상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이날 폴리티코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고 적절한 때에 시 주석과 대화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된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美/中 무역전쟁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미국산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에 15%, 원유, 농기계, 대배기량 자동차 및 픽업트럭에 10%의 수입 관세를 오는 10일부터 각각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날부터 텅스텐, 텔루륨, 비스무트 등에 대한 수출 통제도 시행하기로 했으며, 중국 반독점 규제기관인 시장감독관리총국은 미국 빅테크 구글에 대해서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고용지표는 완만한 둔화세를 나타냈습니다. 美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는 전월 대비 55만6,000건 감소한 760만건을 기록했ㅅ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800만건을 밑도는 수치이자 14개월간 가장 큰 폭의 감소세입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글로벌 정책 전략 책임자는 "구인 건수에 대한 최신 지표는 고용시장의 점진적인 둔화를 확인했으며, 이는 금요일의 고용 보고서에서 상방 위험을 완화하고 연준과 시장에 유리한 방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 美원유 보복관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6달러(-0.63%) 하락한 72.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관세 우려 완화·JOLTS 실망감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트럼프·시진핑 협상 기대감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한 가운데,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주석의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트럼프發 관세 우려가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방한 속 AI, 로봇, 반도체 등 관련주 강세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4.03%), 한미반도체(+2.73%) 등 반도체, 카카오(+5.62%), NAVER(+4.81%) 등 인터넷/AI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한국판 IRA 논의 및 테슬라 등 美 전기차 업체 주가 상승 영향 등에 LG에너지솔루션(+3.60%), 삼성SDI(+3.41%), 포스코퓨처엠(+5.20%) 등 2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43%), HD현대미포(-2.41%) 등 조선주들은 차익 매물 속 하락했고, 이날 신규 상장한 LG씨엔에스(-9.85%)는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주석의 무역 협상 기대감 속 관세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방한 효과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삼천당제약(+21.69%)이 아일리아 시밀러 SCD411 및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진행 현황 공개 등에 급등했고, 보로노이(+7.55%), 셀트리온제약(+1.94%) 등이 상승하는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방한 속 레인보우로보틱스(+9.12%), 클로봇(+29.95%), 에브리봇(+12.36%), 솔트룩스(+17.14%), 바이브컴퍼니(+12.46%), 테스(+18.88%), 싸이맥스(+13.07%), ISC(+9.08%) 등 로봇, AI,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에코프로비엠(+2.74%), 천보(+7.90%) 등 2차전지 관련주도 한국판 IRA 기대감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