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주요 기업 실적 소화와 고용동향보고서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BOE 금리 인하 결정 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동향보고서 관망세 속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소화하는 모습입니다. 퀄컴은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했지만, 올해 라이선스 매출 성장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ARM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고, 포드는 올해 어려 운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아마존은 이날 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1.86달러의 주당순이익과 1,877억9,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로, 매출액 기준으로는 월마트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이번 분기 매출액이 1,510억~1,55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월가 전망치 1,585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오는 7일 1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는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1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17만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12월 25만6,000건에서 후퇴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4.1%로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고용시장을 나타냈습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한 21만9,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다소 웃도는 수치지만, 비교적 견고한 노동 시장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1월 4만9,795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12월의 3만8,792명보다 28% 증가한 수치지만, 지난해 12월의 8만2,307명과 비교하면 40% 급감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오는 3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85.5%로 반영됐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상반기 내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36.1%로 다소 높아졌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해 "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환경이 모호해졌다"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기준금리를 4.50%로 25bp 인하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약 두 달여만입니다. 25bp 금리인하는 총 9명의 통화정책위원 중 7명이 찬성했으며, 나머지 2명은 50bp 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의 유가를 낮출것이란 발언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2달러(-0.59%) 하락한 70.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 급반등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BOE 기준금리 인하 속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동향보고서 관망세 속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대(對)미 보복 관세 발효(10일)를 앞두고 여전히 협상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0.25%), 한미반도체(-2.12%) 등 반도체, NAVER(-2.80%), 카카오(-1.77%) 등 인터넷, LG에너지솔루션(-1.75%), 삼성SDI(-1.18%), 포스코퓨처엠(-2.52%) 등 2차전지, 기아(-2.33%), 현대차(-1.47%), 현대모비스(-1.79%) 등 자동차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대왕고래 1차 시추 결과 실망감 속 한국석유(-13.80%), 한국가스공사(-13.82%), GS글로벌(-6.88%), 포스코인터내셔널(-3.61%) 등 대왕고래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고용보고서 경계감에도 개인 순매수 속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진출 추진 모멘텀 지속 등에 램테크놀러지(+16.05%), 필옵틱스(+15.93%), 와이씨켐(+8.80%) 등 유리기판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고,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대량 생산 기대감 속 휴림로봇(+17.24%), 클로봇(+15.97%), 레인보우로보틱스(+9.61%) 등 로봇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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