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17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5. 3. 17. 21:07
반응형

뉴욕 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급반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정치권 재정 개혁 합의 소식 등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반등 속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 전일 S&P500지수가 2월 전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지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고,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최고치 대비 12% 이상 급락한 가운데, 저가 매력이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연일 관세 발언을 이어가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에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취임 이후 연일 관세 정책과 관련해 변덕스러웠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세에 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하워드 러트닉 美 상무부 장관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수입차에 4월 2일부터 상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최고투자전략가는 미국 증시가 추가로 약세를 보이면 트럼프 대통령도 관세 정책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스티펠의 브라이언 가드너 수석 정책 전략가도 "관세 불확실성으로 최근 몇 주간 시장은 급변했으나 적어도 앞으로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공화당 주도의 임시 예산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일부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하며, 정부가 계속 운영되고 셧다운되지 않도록 투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美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에 대한 미국인들의 심리는 또다시 크게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7.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2월 확정치 64.7과 비교하면 6.8포인트(10.5%)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1% 급락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63.1도 밑돌았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71.7에서 2월 64.7로 하락한 데 이어 이어 3월에는 57.9까지 떨어졌습니다. 불과 두 달 사이에 13.8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3월 기준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9%로 2월 대비 0.6%포인트 올랐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월 3.5%에서 3.9%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말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20%로 내려갔습니다. 동결 확률은 전일 18.8%에서 22.5%로 상승했습니다. 3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7%로 반영됐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8~19일 이틀간 일정으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하며, 회의 결과는 동부시간 기준 19일 오후 2시(한국시간 20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위험 회피 완화 속 러시아 제재 강화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3달러(+0.95%) 상승한 67.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獨 부양책 합의, 美 기대 인플레 급등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유로화 강세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반등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1.73% 급등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속 삼성전자(+5.30%)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다음인 지난해 11월18일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SK하이닉스(+0.73%)는 장중 2%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줄여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증시 급반등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개인이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알테오젠(+12.12%), HLB(+5.00%), 리가켐바이오(+4.36%) 등 일부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오 연구개발부문 자회사 메드이뮨(MedImmune) 미국/영국 법인과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 ALT-B4을 적용해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HLB는 간암 1차 치료제 병용요법, 美 FDA 승인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속 주성엔지니어링(+11.96%), 테크윙(+8.01%), 이오테크닉스(+5.69%), 동진쎄미켐(+2.61%)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