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18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5. 3. 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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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소비 회복세 속 저가 매수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경기 부양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속 상승했지만, 美/日 등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2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회복세를 보이면서 안도감이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한 7,227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소매판매 증가율 -1.2% 대비 회복한 수치입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 0.6%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시장에서는 1월의 급감 충격에선 벗어나며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컨트롤 그룹)가 전월 대비 1.0% 급증하며 낙관론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핵심 소매판매는 GDP의 개인소비지출(PCE) 계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웰스 파고 투자연구소의 제니퍼 티머먼은 "지난 2월 소매판매는 경제 침체의 신호라기보다 제한적이고 완만한 경기 둔화의 증거를 보여준다"고 언급했으며,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데이비드 레프코비치는 "강세장 안에서 일어나는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자들의 매수 포지션과 심리가 상당히 높아졌을 때 정책 불확실성이 급증하며 증시를 강타했지만 이제는 이런 요소의 대부분이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증시 조정에 대한 경계심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우리는 단기적으로 역추세 랠리에 있으며, S&P500의 이번 조정은 단기적으로 5,400 수준에서 마무리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하는 관세와 관련해 "확실히 지금부터 4월 2일까지는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some uncertainty)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다른 지표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3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20으로 전월(5.7)보다 25.7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이는 2023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GDP 나우’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전망치를 -2.1%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최근 발표된 -1.6%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입니다.

한편, 경기 불확실성 속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FOMC에서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최근 경기 둔화 조짐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Fed 위원들의 금리 전망 등을 담은 경제전망요약(SEP)이 발표될 예정으로, 올해 금리가 얼마나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3.6%까지 올라간 반면, 50bp 인하될 확률은 19.0%에서 11.3%까지 내려갔습니다.

美 셧다운 우려는 해소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6개월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연방정부 비필수 업무가 일부 중단되는 ‘셧다운’을 피하게 됐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임시예산안은 처리 시한이었던 15일 상원 본회의 에서 가결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서명해 법제화됐습니다. 임시예산안은 올해 9월 말까지 전체 예산 규모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되 국방 분야 지출은 60억달러(약 8조7,000억원) 정도 늘리면서 비(非) 국방 지출을 130억달러(18조9,000억원)가량 줄이는 것이 골자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0달러(+0.60%) 상승한 67.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美 2월 핵심 소매판매 호조, 獨 장기물 강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獨 경기 부양 및 우크라 종전 기대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속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美/日 등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동양철관(+29.97%)은 거래가 재개된 후 미국과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협력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휴스틸(+7.84%), 하이스틸(+6.59%), 넥스틸(+6.56%) 등 LNG/ 강관업체/ 철강 중소형 등 가스관사업 관련주들이 강세르 나타냈습니다. 한화 그룹,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社 지분 인수 소식 등에 한화(+3.62%), 한화시스템(+6.31%), 한화엔진(+13.71%), 한화오션(+6.68%) 등 한화 그룹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삼성중공업(+4.39%)은 4,661억원(최근 매출액대비 5.8%) 규모 에탄운반선 2척 수주 공시 속 상승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1.46%), DB하이텍(-1.27%) 등 반도체 관련주는 차익 실현 매물 속 하락했고, 기아(-2.43%)는 배당락 영향 등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증시 상승 속 개인 순매수 등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오롱티슈진(+14.46%), 보로노이(+4.50%), 펩트론(+4.35%), 에이비엘바이오(+3.52%)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온코크로스(+18.67%), 신테카바이오(+9.91%), 딥노이드(+9.38%), 루닛(+9.16%) 등 의료기기/ 의료AI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JYP Ent.(-9.61%)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및 올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 등에 급락한 가운데 디어유(-2.16%) 등 엔터주가 하락했고, 리노공업(-3.41%), 솔브레인(-3.13%), 동진쎄미켐(-2.70%) 등 반도체 관련주가 차익 매물 속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