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19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5. 3. 19. 19:51
반응형

뉴욕 증시가 FOMC 주시 속 관세 불확실성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연방하원 재정개혁안 가결 소식 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하락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경기 불확실성 속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으며,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최근 경기 둔화 조짐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Fed 위원들의 금리 전망 등을 담은 경제전망요약(SEP)이 발표될 예정으로, 올해 금리가 얼마나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전일 투자 노트에서 FOMC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지 않기 위해 다소 어색한 방식으로 금리 전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관세 부담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어 작년 말 점도표에서 제시된 정상화 과정은 더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4.4%를 유지했으며, 50bp인하될 확률은 10.2%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00%로 반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변덕스러운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월 2일 관세 결정 때까지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웨이브 캐피털의 리스 윌리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지난 몇 년 동안 강세를 보였던 자산에서 부진했던 자산으로 순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아마도 지금의 조정이 그런 흐름의 일부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4월 2일 트럼프 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시장은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Fed가 발표한 미국의 2월 제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크게 웃돈 수치로, 전월치는 0.1% 감소에서 0.1% 증가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자동차생산이 전월 대비 8.5% 증가하면서 전체 제조업생산을 견인했습니다. 제조업에 광업·유틸리티를 더한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역시 크게 상회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1% 하락을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1.6% 상승을 상회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50만 1,000건으로 전월(135만건) 대비 11.2% 증가했지만,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145만 6,000건으로 전월(147만3,000건)보다 1.2% 감소하며 향후 주택 공급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에너지 및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30일 동안 중단하겠다는 조건부 휴전에 합의했으며, 백악관은 관련 협상이 즉각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푸틴, 우크라전 부분 휴전 합의 등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8달러(-1.01%) 하락한 66.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FOMC 결과 대기 속 20년물 입찰 호조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獨 경기 부양 및 우크라 종전 기대감 지속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하락에도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속 반도체株 강세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간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GTC 연설 실망감에도 삼성전자(+1.56%), SK하이닉스(+1.23%) 등 반도체 대장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증시 하락 속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알테오젠(-5.52%), HLB(-6.26%), 삼천당제약(-4.29%), 리가켐바이오(-2.72%), 보로노이(-6.28%)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4.78%), 티로보틱스(-9.57%), 클로봇(-4.90%), 엔젤로보틱스(-3.46%) 등 로봇주도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