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FOMC 소화 속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 파월 Fed 의장 경기침체 우려 일축 발언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지만 양시장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Fed가 예상대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Fed는 이날 이틀간의 3월 FOMC 회의를 마치고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동결했습니다. 이어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를 통해 연내 총 50bp(1bp=0.01%) 금리 인하(25bp씩 2차례) 전망을 유지했으며, 내달부터 양적긴축(QT) 속도를 늦추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가운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5%에서 2.7%로, 실업률 전망치는 4.3%에서 4.4%로 각각 높여 잡았습니다.
파월 Fed 의장은 FOMC 마감 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상향 조정됐지만, 높지는 않다”고 언급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관세 여파로 부분적 상승할 수 있으나, 관세로 인해 오른 물가는 곧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잘 고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면서 "경제와 인플레이션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금리를 인하하거나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소비 심리 약화 신호에도 "경제는 전반적으로 강하고 지난 2년간 우리는 목표(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노동시장 여건은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긴 하지만 우리의 장기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Fed가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25bp 이상 인하할 확률은 66.8%로 높아졌습니다. 연내 2차례(각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83.4%, 3차례 이상 내릴 가능성은 53.6%로 반영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논의는 이날도 이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아주 좋은 통화를 막 마쳤다며, 통화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논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요청과 요구사항을 조정하기 위해 어제(18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면서 "(전쟁 종식 관련) 우리는 매우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6달러(+0.39%) 상승한 67.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비둘기파적 FOMC 결과 소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터키 정국 불안 속 위험회피 심리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 파월 Fed 의장 경기침체 우려 일축 발언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불확실성 및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속 삼성전자(+2.91%), SK하이닉스(+2.19%)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60,200원에서 장을 마감하며 지난해 10월15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6만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증시 훈풍에도 외국인, 기관 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특히, 알테오젠(-10.98%), HLB(-7.65%), 삼천당제약(-2.83%), 코오롱티슈진(-14.59%), 리가켐바이오(-4.73%), 보로노이(-2.65%), 에이비엘바이오(-7.40%)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에스엠(-5.00%), JYP Ent.(-2.87%), 와이지엔터테인먼트(-3.49%) 등 엔터주들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의 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25일 (화) 주식시황 (0) | 2025.03.25 |
---|---|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24일 (월) 주식시황 (0) | 2025.03.24 |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19일 (수) 주식시황 (4) | 2025.03.19 |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18일 (화) 주식시황 (2) | 2025.03.18 |
[블루오션스탁] 2025년 3월 17일 (월) 주식시황 (2) | 2025.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