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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티코스메틱, 3분기 실적 호조에 반등

Atomseoki 2016. 11. 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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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향후 실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중국 정부의 한한령으로 불거진 화장품주의 동반 하락세에는 "중국기업은 한한령에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도 전했다.

24일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4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3.4% 늘어난 15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다. 회사 측은 환율 효과를 배제한 RMB 기준 성장률이 다소 높다고 설명했다.

진문 오가닉티코스메틱의 부대표는 “새내기 상장사로서 한국 자본시장에 익숙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를 위해 최대한 실적 발표를 앞당기려 노력했다"며 "20% 이상 성장, 30% 영업이익률을 지킬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상장 이전부터 건설을 시작해 완공이 머지 않은 2공장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성장세와 수익성 향상 추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얘기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차 추출물을 위주의 친환경 천연 원재료를 핵심원료로 어린이용 화장품을 생산하는 중국 3위의 영유아화장품 전문업체다. 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 상장 당시 외국기업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가격 밴드를 뚫고 4000원에 형성됐고, 상장 시초가는 6510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화장품주의 약세와 공모주 확약 물량 및 1개월 보호예수 물량 부담이 겹치면서 최근 5일 동안에는 주가가 30% 이상 급락했다.

이에 대해 진문 부대표는 “아직 상장 초기인 상황이라 주가가 제자리 잡고 안정화되기까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이유 없는 급락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대응하고자 한다"며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한령의 경우 한국 업체는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지만, 100% 중국 내수 판매 기업인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한령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좋은 쪽일 가능성이 크다는 부분을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