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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SK하이닉스로부터 대규모 수주 호재

Atomseoki 2017. 11.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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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SK하이닉스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는 호재로 인해 주가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중순부터 주가의 발목을 잡던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시설 투자에 대한 한국정부의 승인 불확실성이 연말을 앞두고 완화됐다. 대규모 반도체 장비 수주 공시 발표를 통해 SK하이닉스향 매출이 내년에도 견조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특히 SK하이닉스향 수주는 회사가 최근 3년간 반도체 제조장비 수주한 공시 중 최대 금액인 210억원에 달한다. 수주금액 210억원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발표된 반도체 제조장비 수주 공시 중 최대 금액인 176억원을 상회하는 최고 수준이며 과거 3년간 하반기에는 100억원 이상 수준의 대규모 반도체 장비 수주 공시가 없었다.

SK하이닉스의 D램(DRAM) 시설투자 집행이 상반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며 이번에 수주한 장비는 SK하이닉스에 전통적으로 공급하던 DRAM 미세화 공정용 증착장비로 추정된다. 세계적으로 DRAM 미세화 속도가 느려졌지만 SK하이닉스는 올해 25% 수준의 DRAM 빗그로스를 달성하고 2018년에도 20%대 빗그로스 달성할 전망이다.

반도체 제조장비 수주로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으나 종전 실적 추정치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시설투자가 몇 개월 지연된다 는 점을 고려해 올해 기대되던 LG디스플레이향 장비 매출이 내년으로 이연될 수 있음을 감안했고 내년 회계기준 변경 시 장비 매출 인식방법이 ‘진행기준’에서 ‘인도기준’으로 바뀌게 되면 추정치 조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