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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2분기 단기적 실적 부진...하반기 회복세 전망

Atomseoki 2022. 5. 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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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278280)에 대해 올해 2분기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천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늘어난 943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18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 비중의 약 69%를 차지하는 2차전지 소재 부문은 전기차, 전동공구 등 전방 시장 성장으로 인한 리튬염 및 첨가제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114%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력 제품인 P전해질의 원재료인 LiPF6(육불화인산리튬) 가격이 지난 3월부터 떨어지면서 제품 판가가 하락했음에도 원재료 투입단가는 고점이었던 지난해 4분기말에서 올해 1분기초에 구매한 물량 기준으로 반영됐다. 그 결과 부문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약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비중 약 31%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부분의 경우 세트 수요 둔화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판가 인상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한 부문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천보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735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13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감익이 전망된다. 중국 리튬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해 제품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전해액 고객사들이 물량 주문을 하반기로 이연시키고 있다. 전체 매출 절반 차지하는 중국 고객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로 생산 차질을 겪으며 올해 2분기 2차전지 부문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세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봉쇄조치 역시 오는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 확정을 전후로 해제될 것으로 예상돼 첨가제 주문량은 3분기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향후 생산능력(CAPA)은 지난해말 3500톤에서 2026년 3만7000톤으로 증가가 예상되며 예상소요 자금 약 7000억원 중 3000억원은 지난 2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조달을 마쳤다.

향후 4년간 연평균 800~1000억원 수준의 영업활동 현금흐름 발생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차입 및 증자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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