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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자원화' 실증에 6년간 475억원을 투입

Atomseoki 2016. 12. 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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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부



정부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475억원(국비 340억원)을 투입해 탄소자원화 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탄소자원화 기술은 산업단지, 발전소 등에서 발생되는 부생·온실가스로부터 일산화탄소(CO), 메탄(CH4), 이산화탄소(CO2) 등의 탄소원을 자원화해 메탄올, 경유 등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정부는 우선, 산업 부생가스에서 일산화탄소, 메탄 등을 분리해 유용한 화학원료·연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광양-여수 산업단지와 연계해 구축·운영한다. 이 사업엔 총 273억원이 투입된다. 또 발전소에서 배출된 저농도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폐광산 채움재를 생산하는 기술을 강원·충청 지역의 현장과 연계해 개발, 상용화가 가능한 규모의 설계집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엔 총 202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실증 로드맵’ 12일 발표했다.

미래부 측은 “파리 기후협정이 지난달 4일 국제적으로 발효되면서 신기후체제가 출범하고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현실화됐다”며 “이번 실증 로드맵은 탄소자원화 기술의 상세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기업의 실증 참여와 원천기술의 민간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증 로드맵은 탄소자원화의 두 가지 기술군인 탄소전환, 탄소광물 별로 실증이 가능한 핵심 요소기술을 도출하고, 실증 규모별 추진 내용 및 성능 기준, 추진 전략, 일정 등을 담았다.

이밖에 ‘탄소자원화 전략 플랫폼’을 구축, 실증 사업을 통해 수집된 온실가스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감축량 산정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실증 성과를 확산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정부는 이번 실증로드맵에 따른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를 추진, 2030년까지 연간 2500만톤 온실가스 감축, 16조30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는 이번 로드맵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이날 오후 강원도, 충청북도 및 남부발전‧한일시멘트 등 35개 기업과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탄소배출권 관련주 : http://blueoceanstock.tistory.com/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