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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中 CMIG 노출 우려는 과도

Atomseoki 2019. 3. 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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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중국 민성투자그룹(CMIG) 관련 하나은행 노출 우려는 과도하지만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CMIG는 지난 1월 29일 만기 도래한 30억 위안(약 5074억 8000만원) 규모의 사채 상환에 실패하며 부실 우려가 부각됐다. CMIG 관련 하나은행의 익스포져 규모는 리스사 합작 투자 건과 해당 리스사에 대한 대출 일부, CMIG의 자회사인 재보험사에 대한 투자 등을 합산하면 총 3600억~46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하나은행의 CMIG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와 대출 실행은 없었지만 향후 구조조정의 방향에 따른 손실 여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지분법으로 분류된 합작 리스사 관련 손상차손 발생 여부 역시 관찰이 필요하다.


다만 중국 국영은행 주도의 채권단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만큼 하나은행은 당장의 건전성 재분류도 없을 예정인데다 CMIG 자회사 투자는 기타포괄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 OCI)으로 분류돼 손상 차손 발생 시 자본에 반영되기 때문에 투자한 자회사에 문제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손익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올 1분기 회사의 정년 퇴직이 예년보다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1000억원의 추가 비용 발생 또한 예상된다. 퇴직 증가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6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연내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있고 향후 2300억원의 환입요인 등 주주 환원과 실적 개선 가시성 측면에서 매력적원화 강세 기조로 접어들 경우 추가적인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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