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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5G 수혜 기업 주목

Atomseoki 2018. 1. 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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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039560)가 5G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오름세다. 주가 상승으로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권 행사가 이어지면서 재무구조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다산네트웍스에 따르면 최근 1달새 총 239억 7000만원 규모의 CB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 이는 2016년과 2017년 발행한 총 610억원 CB 가운데 남은 물량이다. 이번 행사로 남은 CB는 총 170억3900만원 수준이다.

전환가액은 4회차 5680원, 5회차 5788원이다. 그동안 주가가 5000~6000원에서 유지되면서 전환청구권 행사가 적었지만 최근 주가가 오르자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다산네트웍스는 2017년 12월 이후 주가 상승률이 31.7%에 달한다. 외국인 지분율도 11월 30일 1.47%에서 3.05%로 상승했다. CB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물량부담이 커졌지만 다산네트웍스의 성장성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다산네트웍스는 5G 시대를 맞이해 모바일백홀 투자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모바일백홀은 무선기지국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선망으로 연결하는 장비다. 트래픽이 늘어나면 모바일백홀 보완 투자가 크게 늘어난다.

실제로 LTE 도입 이후 모바일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통신사들의 모바일백홀 투자가 증가했다. 5G가 4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조기 도입경쟁이 번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스마트폰 도입으로 모바일백홀 투자가 본격화되었던 시기가 전 세계적으로 2010~11년이라고 보면 2018년 5G시대 도래와 함께 모바일백홀 교체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평창올림픽 등 5G 이벤트가 연초에 몰려 있어 기대감이 높다. 5G는 주파수 확보가 용이한 비면허대역의 초고주파수를 사용하기로 했고, 초저지연, 초연결, 저전력 기술을 추구해 과거와 차원이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다산네트웍스가 올해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모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5G 핵심인 초지지연 기술을 시현하기 위해서는 다산네트웍스의 초지지연 스위치가 필요하다. 또 CB가 모두 행사되면 부채비율도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CB 물량이 모두 소화되면 다산네트웍스의 투자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며 5G 수혜 외에도 자회사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있어 영업이익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