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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사노피 당뇨약 반환 불확실성 높아

Atomseoki 2020. 5. 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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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128940)에 대해 당뇨병 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권리 반환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지난 14일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다국적제약사 사노피가 임상 3상 도중에 당뇨병 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한다는 의향을 통보해 두 회사가 120일간의 협의 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사노피 관리하에 3상 중에 있고, 연구개발(R&D) 비용은 지난해 사노피와 수정계약 체결을 통해 공동연구비 상한액이 1억 유로로 변경되었다. 이미 부담한 금액인 3150만 유로(약 400억원) 제외한 잔여 비용 중 4000만 유로는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 신청일 또는 2022년 9월 중 빠른 날 지급하고, 2850만 유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일 또는 2023년 9월 지급하게 돼 있다.

연구개발비 지급시기와 3상 주도 업체가 사노피에서 한미약품으로 변경될 지 등에 대해서는 120일간 협의 후 최종 확정 될 것이다. 남은 R&D 비용을 한미약품 측에서 현금으로 일시 지급해야하는 쪽으로 결정된다면 작년말 별도 기준 한미약품의 현금및현금성자산과 기타유동자산은 약 350억원으로 자금조달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지난해 사노피 CEO가 폴 허드슨으로 교체되면서 내놓은 사업전략 변경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해 직접 출시보다 상업화 파트너사를 찾겠다고 밝혔다. 이후로 판매 파트너사를 찾아봤을 것으로 추측되나, 급작스럽게 반환 의향을 통보 받았다는 것은 판매 파트너사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판매 파트너사는 한미약품이 직접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반환 받은 의약품이기 때문에 협상력이 약해졌을 수 있어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바이오의약품 2공장 건설에 총 2573억원 소요 및 생산능력(캐파:CAPA)은 2만리터로 향후 2공장 가동에 대한 우려도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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