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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가부양 역부족

Atomseoki 2020. 5. 1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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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009830)이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4월 21일까지 약 두 달간 290억 원을 투입해 자사주 201만4793주를 매입했고 보통주 발행주식의 약 1% 규모인 161만4793주를 소각했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식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매입한 자사주를 아예 없애버리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보다 주가 상승효과가 큰 편이다.

하지만 현재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지난 2월 20일보다 오히려 낮은 수준이다. 발표 당일 1만97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8%(900원) 상승 마감했고 다음날에도 2만300원으로 2.8%(550원) 올랐지만 이후로는 힘이 빠진 모습이다.

지난 14일 종가는 1만5650원으로 2월 20일(1만9750원)과 비교하면 약 3개월새 20.8%(4100원)가 빠졌다. 지난 3월 23일에는 9410원으로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나마 최근 1분기 호실적 발표 덕분에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4.0%(600원) 소폭 반등했다. 한화솔루션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59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동기 대비 61.7%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에도 자사주 163주1104주(약 371억 원)를 매입 후 소각했지만 주가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종가 기준 1월 2일 1만9800원에서 12월 30일 1만8850원으로 4.8%(950원) 하락했다.

지난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2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약 세달간 진행했는데 이를 발표한 2월 20일에만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점차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20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6.4%(1400원) 상승한 2만3200원이었고 자사주 매입, 소각을 마무리한 시점인 5월 20일 종가는 2만75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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