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10월 17일 (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10. 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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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금융주의 강세 속에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세계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증시는 중국 최대 정치이벤트인 19차 당 대회를 하루 앞두고 소폭 약세로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투자심리 완화에 상승하며 11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 훈풍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뉴욕증시는 금융주와 IT 주요 종목이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주목했지만 시장에 영향력은 적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만남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께 만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 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옐런 의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적 관심은 넷플릭스가 독차지했습니다. 이날 장 마감 후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이 회사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1.6% 올라 마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 회사의 구독자 수 증가가 시장 기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총 대장주 애플은 증권사 키뱅크 캐피털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높인 영향으로 주가가 1.8% 상승했습니다.

 

영국과 스페인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세계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1만3천 선을 돌파한 가운데 거래를 마쳐 종가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카탈루냐 독립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스페인 증시가 떨어지며 유럽증시를 압박했습니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오는 17일까지 독립선언 여부를 명백히 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독립선언 유예에 대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로써 스페인 중앙정부가 헌법 155조를 발동,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권한을 정지시키고 자치정부를 해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증시는 내일(18일)로 다가온 19차 당 대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 대회에서는 시진핑 집권 2기의 정치나 경제를 모두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인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증시는 당 대회 기간마다 약세를 보이는 성향이 있습니다. 지난 2002년과 2007년, 2012년 세 번의 당 대회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평균 3.3% 하락한 바 있습니다. 게다가 19일 발표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둔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자극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 호조 속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며 670선을 회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