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10월 23일 (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10. 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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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유럽증시는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독립 이슈에 대한 불안 등으로 보합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19차 당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1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가장 긴 랠리라는 신기록을 썼습니다. 국내증시는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미국 세제개편안 단행 기대로 동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예산안 통과에 따른 세제개편 단행 가능성이 커진 것이 지수 상승 동력이 됐습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기술기업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을 주목할 전망입니다. 24일 제너럴모터스를 시작으로 포드의 실적이 발표되며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대거 실적을 발표합니다. 에너지 관련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런도 실적을 발표합니다.

 

일각에서는 주가가치가 다소 높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기업들의 실적은 꾸준히 지수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특히 이번주 공개되는 기술기업들의 실적은 개별 기업 주가뿐 아니라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주목됩니다.

 

2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되어 있는데 지난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하는 방법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으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달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 관련 발표를 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CB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시한은 올해 12월까지 입니다.

 

ECB가 시장 예상보다 적극적인 양적완화 축소 방안을 내놓는다면 증시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이고 기업들의 실적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어 뉴욕증시는 대외적인 요인보다 국내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럽 주요증시는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독립 이슈에 대한 불안 등으로 급락한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관망 심리가 짙어진 탓에 오름폭을 반납하며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증시의 경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독일 자동차 업계의 담합 혐의와 관련 BMW를 예고 없이 조사했다는 소식이 장 후반 전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일본증시는 아베 총리가 압승을 거둔 게 결정적인 호재로 작용하며 1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기 랠리 신기록을 썼습니다. 아베 정권의 재정부양과 더불어 일본은행(BOJ)의 통화부양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증시는 오르고 엔화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2500포인트를 돌파했지만 기관의 매도 확대로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업종별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IT업종이 강세를 이끌었으며 기계, 전자전자, 섬유의복 등이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