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12월 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7. 12. 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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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 상원의 세제개편안 통과에도 혼조세를 보였으며, 유럽 증시는 유럽연합(EU)과 영국간 브렉시트 협상에서 견해차가 좁혀지며 진전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시장 금리가 상승하며 유동성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美 증시에서 기술주가 조정된 여파에 악영향을 미치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대형 바이오 관련주들이 급락하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글로벌 시장은 세제안 통과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한 ‘러시아 커넥션’ 수사 상황, 기술주 추이를 주목했습니다.

 

세제안은 미 경제 성장률을 높이고 물가 기대를 키울 잠재력이 있지만, 예상대로 경기가 부양되지 않으면 재정적자 확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하원이 각각 통과시킨 세제안 내용이 달라 향후 절충이 이뤄져야 하며 합의안이 상하원 모두에서 인준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게 됩니다.

라자드 자산운용사의 로널드 템플 헤드는 상원 통과 전에 세제안이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이미 50~70% 정도 시장에 반영됐다고 진단했습니다. 템플은 분명 세제안은 기업 이익 증가율을 실제로 변화시킬 것 같지만 미 경제의 성장 경로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루홀드 그룹의 짐 폴센 수석 투자 전략가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세제 개혁 확정 뉴스가 나오면 즉각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러시아 스캔들’은 시장의 우려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ABC 방송은 마이클 플린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전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를 접촉하라는 지시를 직접 받았다는 증언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해 뉴욕증시와 달러 가치를 떨어뜨렸습니다. 이번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된 플린 전 보좌관은 로버트 뮬러 특검이 기소한 상태입니다.

 

유로존은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유럽연합(EU)과 영국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에서 견해차가 상당 정도 좁혀지면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지고, 미국 상원에서 미국 세제개편안이 통과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유럽증시에는 EU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정부와 국제 채권단이 잠정 합의한 3차 구제금융 중간 이행안을 승인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