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4일 (수) 시황정리

 

밤사이 뉴욕증시는 기술주 반등과 금리인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하였고, 유럽증시도 미국의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하였으며, 일본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금일 FOMC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으며, 코스닥은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은 기술주 반등에다 금융주도 다음 날 금리 인상 기대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6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결정보다는 FOMC 성명서가 다음번 금리인상 신호를 내놓을지, 옐런 의장이 향후 Fed의 긴축 속도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기 대비 2.9% 상승하며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파운드-달러 환율도 치솟았습니다. 물가상승 여파로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런던 증시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2015년 이후 제로에 가깝게 유지돼왔는데 지난해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파운드화 가치 하락과 수입 물가상승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