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9일 (월)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로화 강세에도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코스닥도 1,5%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와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할 전망입니다. 

연준은 오는 3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성명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을 어떻게 내놓을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성명에서 경제 상황이나 물가에 대한 전망이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한 번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옐런 의장은 이달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고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며,다음 회의부터는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의 키를 잡게 됩니다. 

이번주에는 애플과 페이스북 등 시장이 주목하는 다수의 기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오는 31일에는 페이스북과 퀄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실적을 내놓고 2월 1일에는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 알리바바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최근 뉴욕증시는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며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향되는 추세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번주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을 비롯해 알파벳과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좀 더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화가 최근 강세를 이어갔지만 증시는 올랐습니다. 특히 루이비통으로 잘 알려진 명품제조업 그룹 LVMH 가 실적호조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크리스찬디오르(4.7%), 에르메스(1.9%) 등 다른 명품브랜드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지수는 코스피가 美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증시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특례편입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셀트리온그룹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보였고, 927.05에서 장을 마감하며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