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월 26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 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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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로화 강세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3550선을 되찾았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함께 상승하며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개장 전 거래에서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3% 올랐습니다. 헬스케어 및 소비재 생산업체인 3M의 주가도 실적 호조와 배당 증가 등에 1% 넘게 상승했으며,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젠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호조에 1.6% 상승했습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주가도 애널리스트의 목표가 상향에 0.7% 상승했습니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78%가 시장 예상을 넘어선 순이익을 발표했으며, 82%는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올해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23만 7000명에달할 것으로 봤지만,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만 7000명 늘어난 23만 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발언이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켰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가 점점 더 강해질 것이며 궁극적으로 강달러를 보길 원한다고 밝히면서, 전일 스티브 므누신 장관의 약달러 발언은 왜곡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재무장관의 약달러 발언 등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부진했습니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등 정책금리를 동결했습니다. ECB의 금리 동결은 이미 예견돼 시장에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달러 약세를 부채질하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1유로 당 1.2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뉴욕 증시의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570선을 돌파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도 셀트리온 그룹주와 게임주들이 상승을 견인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2002년 이후 처음으로 910선을 돌파하며 랠리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