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1월 16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1. 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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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혼란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지속되며 이틀째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관리들이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해 화상 통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중국 정부가 관세 인상 연기와 실무자급 협상 등을 통해 전면적인 무역 마찰을 진정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부 정책자들에게 예정됐던 관세 시행을 일단 보류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애플과 금융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10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던 애플이 반등하면서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아이폰 판매 둔화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악재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애플의 단기 급락이 매수 기회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금융주들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JP 모건 지분을 집중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4.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9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증가한 1조 9,675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11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22.3을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다만,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21만 6,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9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일부 IT 관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 처분 이후 바이오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간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6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