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1월 14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1. 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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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완화와 유가 폭락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영국과 유럽연합 협상단은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과의 무역 대화를 재개했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CNBC에 출연해 현재 미국과 중국은 정부 전체 차원에서 무역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 및 유럽연합(EU)과도 매우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며, 무역 관련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과 류허 中 부총리가 대화를 재개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가 OPEC 감산에 대한 트럼프 경고 등으로 7% 넘게 폭락하는 등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는 지속됐습니다. 사우디를 비롯한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트럼프 美 대통령이 유가가 더 낮아져야 한다고 경고한 데 이어 수요 전망까지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24달러(-7.07%) 폭락한 55.69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1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영국과 유럽연합(EU) 협상단은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오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를 승인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탈리아는 EU의 내년 예산안 수정 요구를 거부하고 원안을 유지하면서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밤사이 국제유가가 7% 넘게 폭락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1,3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선위 분식회계 관련 재심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6% 넘게 상승하는 등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재심의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큰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장 마감 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 거래 중단과 대표이사 해임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