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1월 15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1. 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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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 반등에도 애플 약세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독일 등의 경제성장률 지표가 부진을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와 중국 위안화 약세가 진정되는 효과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이 장중 한때 3% 이상 하락하는 등 연일 약세를 이어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은 10월 고점에서 20% 이상 급락하면서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에도 USB 등이 애플에 대한 투자 전망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민주당 맥시닌 워터스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은행 규제완화가 끝나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워터스 의원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OPEC 감산 논의 부각 등으로 반등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6달러(+1.01%) 상승한 56.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OPEC과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이 하루 평균 산유량을 140만 배럴 감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면서 지난달 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습니다. 이에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됐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 마감하며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부각된데다 중국 위안화 약세도 진정되면서 증시에 긍정적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판결 속에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소비 관련주와 대북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