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1월 2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1.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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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술주 및 유통주 약세와 국제 유가 폭락 등으로 급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복합 악재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에 하락 출발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애플이 연일 약세를 이어가는 등 주요 기술주들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아이폰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애플의 목표주가를 209달러에서 182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가 IT 첨단 제품의 중국 수출을 더욱 강하게 규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애플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애플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으며, 아마존,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소매판매 체인업체 타겟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주요 유통주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타겟은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습니다. 이에 타겟의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백화점 체인업체 콜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망스러운 연간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美 대통령이 자말 캬슈끄지 살해 사건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6% 넘게 폭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77달러(-6.59%) 폭락한 53.4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이에 에너지 관련주들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다양한 악재에 휘청였습니다. 미국 기술주들의 급락,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 EU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확장 예산안을 고수하고 있는 포퓰리즘 정부로 인한 이탈리아 시장의 불안, 불투명한 미국 금리 인상 전망,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美 증시 하락 여파에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다만, 기관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도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기관이 16거래일째 순매도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전약후강 장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