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1월 2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1.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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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으며, 유럽 증시는 전반적인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의 무역 압박에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근로감사의 날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협상을 앞두고 극적 타결의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에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미국이 동맹국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요청하는 등 무역 공세를 강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다음 달 1일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전까지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말미암은 증시 불안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동맹국들에 화웨이 통신 장비를 사용하지 말도록 설득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화웨이 통신 장비를 통해 기밀을 빼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중국이 화웨이 장비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통신 교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미국 상무부 산업보안국(BIS)은 중국을 겨냥해 인공지능·데이터 분석·양자정보 감지·3D 프린팅 등 14개 첨단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 계획을 발표했으며, 미 무역대표부(USTR)도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무역 관행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투자자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중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투자회사 OCBC 트레저리 리서치는 이날 투자노트에서 다음 주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G20 정상회의를 앞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감이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기관은 1,3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