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1월 6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1. 6. 18:04
반응형


뉴욕 증시는 美 중간선거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도 美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선거 결과가 향후 국내 경기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美 중간선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입니다. 과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결과에 따라 세제를 비롯해 무역, 헬스케어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CNBC는 역사적으로 중간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증시가 오르는 성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美 대통령이 낙관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큰 진전이 없다면서 신중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한편, 시진핑 中 국가 주석은 전일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연설에서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세계 경제가 심각한 조정을 겪은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일방주의가 고개를 들어 세계화에 굴곡으로 작용하고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향후 15년간 중국이 각각 30조 달러, 10조 달러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3을 기록해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습니다. 마킷이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4.8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한편, 美 행정부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에 따른 2단계 제재 복원 조치로 이날 0시를 기해 원유 제재를 단행하면서 한국을 포함, 중국, 인도, 터키, 이탈리아, 그리스, 일본, 대만 등 8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서 일부 국가에 예외를 인정한 것은 '유가 폭등 등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중간선거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 속에 개인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눈치 보기 장세 속에 기관·외국인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개인이 2,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은 제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