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1월 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1. 7. 18:33
반응형


뉴욕 증시는 美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 중간선거와 이탈리아 예산안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막판 하락 반전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美 중간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결과를 주시하면서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를, 민주당이 하원 다수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의회의 힘이 분산되는 것이 주식 등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무역정책 등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7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는 점도 관망 심리를 키웠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 발언을 이어오던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합의가 아니면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왕치산 中 국가부주석은 미국과 무역 문제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채용공고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구인 및 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가 700만 명을 기록해 전월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역사적 최고치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8월 채용공고는 기존 710만 명에서 730만 명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2000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의 양호한 상승 흐름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장중 2100선에 재진입하며 강세를 기록하던 코스피가 오는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과 미국의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1% 넘게 오르던 코스닥 역시 관련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락 반전, 2%까지 낙폭을 키우며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연기금 계정에서만 1300억 규모 순매도가 기록, 한국거래소 집계를 확인할 수 있는 1999년 이래 최대 규모에 이르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