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1월 8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1. 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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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중간선거 안도감에 급등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 중간선거 결과가 시장의 전망대로 나오자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중간선거 불확실성 소멸로 인해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치러진 美 중간선거 결과 시장 예상대로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감세 정책이 되돌려질 가능성은 작지만 무역정책 등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의회가 제동을 걸면 중국 등과의 무역 긴장도 완화될 것이란 기대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거 의회 권력이 분리될 경우 증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인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정책과 인프라 관련 문제, 무역, 약값 문제 등에 대해 민주당과 협의할 것이란 발언을 내놓으며 협치할 것이라 발언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12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9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월 대비 109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145억 달러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중간선거 결과를 받아들고 급등 마감한 뉴욕 증시에 힘입어 2090대에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 프로그램 비차익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5000억 원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으 8개월 만에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29포인트(1.65%) 오른 693.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 내내 상승권에 머물며 697.25까지 올라 700선 재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나흘째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개인은 이날 878억 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담았고, 외국인도 사흘 만에 사자를 외치며 238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