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1월 9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1. 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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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확인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행 2.00~2.25%로 동결했습니다. 다만, 성명을 통해 美 경제 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됐으며 고용시장도 강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시켜줬습니다. 이에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무역갈등 격화에 따른 수출 둔화 등으로 유로존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유럽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3%와 1.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美 중간선거 결과 시장 예상대로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전격 해임하고 충성파로 알려진 매슈 휘터커 장관 비서실장을 대행으로 임명하면서 로버트 뮬러 특검을 둘러싼 민주당과 백악관의 갈등이 커질 것이란 우려는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000건 감소한 21만 4,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다소 높은 수치지만, 역사적 저점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266억, 외국인은 307억을 각각 순매수 했으나, 기관은 2,898억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903억과 789억을 각각 순매도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1,815억을 순매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