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2월 13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2. 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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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과 관련된 긍정적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일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를 40%에서 15%로 인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캐나다 법원이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조건부 석방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국가 안보 이익에 기여하거나 무역협상에 도움이 된다면 美 법무부가 관할하고 있는 화웨이 멍완저우 CFO 관련 사건에 개입해 해결되도록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날 중국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관계를 순조롭게 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외국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 완화 및 영국 메이 총리 불신임 투표 불확실성 해소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내년 예산안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을 기존 2.4%에서 2.04%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이날 진행된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에서 메이 총리가 200표의 지지를 얻어 117표의 반대 진영을 누르고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다만, 이날 열린 美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연방수사국(FBI) 관계자가 중국의 스파이가 미국의 안보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는 발언을 내놓은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정부는 중국의 해킹과 지식재산권 탈취 행위 등에 대한 자료의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이 첨단 제조업 육성책인 '중국제조 2025'의 수정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코스피는 외국인이 4,8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이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했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코스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19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7억, 119억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