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2월 17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2. 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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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급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전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회의 및 中 경제공작회의 등을 앞두고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산업 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했습니다. 중국의 11월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같은기간 소매판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하면서 200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도 밑돌았습니다.


아울러 유로존의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로존(EU)의 12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3을 기록해 2014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 국제유가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38달러(-2.62%) 하락한 51.2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과 관련한 낙관론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중국은 크고 매우 포괄적인 딜을 원한다며, 이는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부과했던 보복관세를 중단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1%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번 주 美 FOMC 회의 및 中 경제공작회의 등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은 기관이 사흘째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장 후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이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