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2월 2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2. 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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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셧다운 리스크 지속 및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우려감에 급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상승 모멘텀 부재에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일왕 탄생일로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경 장벽 건설 예산 등이 포함된 임시지출 법안이 전일 하원에서 통과됐지만, 상원에서는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될 것이란 전망이 커졌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트위터 등을 통해 민주당은 국경 보안과 장벽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마 반대 표를 던질 것이며, 만약 민주당이 반대(no) 투표를 하면 매우 오랫동안 셧다운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의회가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美 연방정부는 22일 ‘셧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셧다운으로, 공화당과 민주당이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극적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상원 본 회의가 잡혀 있는 오는 27일까지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우려도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美 법무부는 안보 관련 정보는 물론 주요 기업의 사업 기밀, 지식재산권 정보 등을 빼돌린 혐의로 중국인 해커 2명을 기소했으며,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은 90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에 미국과 중국이 영구적인 무역 합의를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지표와 경기 전망 등에 따라 Fed가 내년 통화정책 방향을 재점검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은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사이 美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한 가운데, 이에 따른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인은 2,6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중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