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12월 2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12. 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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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셧다운 여파와 파월 연준 의장 해임설 등으로 급락했으며, 유럽 증시는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전일 폭락 후 저가 매수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파월 연준 의장 해임 우려 등 악재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연방정부의 셧다운 여파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연방정부는 국경 장벽 예산 관련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 22일 0시를 기준으로 셧다운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27일 상원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지만,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으로 등극하는 내년까지 예산안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셧다운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겸 예산국장은 셧다운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美 대통령은 국경 장벽 예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 해임설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과 파월 의장의 해임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백악관의 핵심 인사들이 일제히 부인했지만,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에도 미국 경제의 유일한 문제는 연준이라면서 파월 의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美 증시 급락 속에 6% 넘게 폭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06달러(-6.71%) 폭락한 42.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中 재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700여 개 제품의 관세를 잠정 인하한다고 발표했으며, 中 상무부는 지난주 미/중 차관급 인사가 전화통화를 나눴고 무역 균형과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에 관련된 새로운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한 뉴욕 3대 지수가 셧다운 여파 및 파월 Fed 의장 해임설 등으로 일제히 2% 넘게 급락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인이 4,6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은 개인이 3,4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