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8월 29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8. 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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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 등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멕시코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타결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을 타결한 미국은 이날 또 다른 회원국인 캐나다와의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전화통화에서 생산적인 무역 협상을 지속하자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는 31일 멕시코와의 협정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전에 캐나다와 협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은 캐나다와의 NAFTA 개정 협상에 낙관적 견해를 표출하면서도 합의가 안되면 캐나다가 빠진 멕시코와의 양자 합의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美 의회는 캐나다를 제외한 무역 협정을 비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27.9에서 133.4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 10월 이후 약 1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의 8월 제조업지수도 전월 20에서 24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상품수지 적자가 722억 달러를 기록해 전월대비 6.3% 증가했으며, S&P 코어로직/케이스-실러 6월 전미주택 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다만, 트럼프 美 대통령이 구글 등 주요 IT 기업에 대해 비판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뉴스를 검색하면 좌파 기사가 96%를 차지한다는 불만을 제기했으며, 백악관은 구글을 들여다보겠다며 구글에 대한 조사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을 타결한 미국이 캐나다와의 협상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31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코스닥은 기관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메디톡스(+6.62%), SKC코오롱PI(+6.61%), 휴젤(+2.98%), 포스코켐텍(+2.44%) 등 시총 상위종목들은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