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8일 (화) 주식시황

뉴욕 증시는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전면 개편하는 데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의 노동자들에게 모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면서 'NAFTA'가 아니라 '美/멕시코 무역협정'으로 불러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는 자동차 및 화학, 철강 등의 상품에서 역내 제품 사용 기준을 강화하는 등 NAFTA 개정을 위한 주요 쟁점에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번 협상에 캐나다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캐나다와의 무역협상도 시작할 것이라며, 캐나다가 합의에 동참할지 아니면 별도의 협상을 타결해야 할지는 두고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은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이 내놓은 위안화 절하 제어 조치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위안화 거래 기준환율 산정에 경기대응 요소를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美/멕시코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타결 소식 등으로 글로벌 무역갈등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하면서 코스피는 상승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종가 기준 지난 8월 9일 이후 처음으로 2,3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은 美 증시 상승 등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셀트리온헬스케어(-3.56%), CJ ENM(-4.28%), 스튜디오드래곤(-4.62%), 컴투스(-3.68%) 등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