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8월 9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8. 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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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확대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확대에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큰 영향 없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주요 기업의 실적 등을 주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산 제품 160억 달러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오는 23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전날 중국산 제품 160억 달러에 대한 25% 관세를 오는 23일부터 징수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맞대응입니다.


이번 관세가 발효되면 양국은 서로의 제품 500억 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게 됩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앞서 양국이 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 방안을 발표하면서 예고됐던 사안이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기업 호실적에 따른 증시 강세 기대는 여전히 유지됐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지수 기업 중 90%가량이 2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고, 이 중 76.4%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S&P500 지수가 지난 1월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2,872.87에 바짝 다가선 점도 신기록 달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한 점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배럴당 2.23달러(3.2%) 급락한 66.9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중 관세 충돌과 중국의 7월 원유 수입이 저조했던 점,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덜 줄어든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재부각 속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별다른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00억원이 넘는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7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금일 옵션만기를 맞았으나 이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6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 역시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에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 에이치엘비(+19.75%), 스튜디오드래곤(+6.77%), 신라젠(+5.60%)이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