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8월 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8. 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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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낙관론 및 테슬라 급등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무역분쟁 우려가 상존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美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연일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0%가량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발표한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정도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이날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비공개 회사 전환 검토 발언 등으로 11% 가까이 급등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진 않았다며, 주주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가 테슬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보유 지분을 3%에서 약 5%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우디 국부펀드는 테슬라 지분이 5%에 살짝 못 미친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다만, 美/中 간 무역전쟁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중국을 포함한 교역 상대국과 트럼프 행정부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미국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철회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장 마감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무역전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美/中 무역분쟁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엿새째 순매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삼성 180조 투자 발표 속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5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