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9월 14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9. 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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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및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의 금리 동결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반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가 다소 완화됐습니다. 美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7%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한편, 오는 25~26일 개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신제품 공개에도 불구하고 1% 넘게 하락했던 애플은 이날 2% 넘게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4% 넘게 상승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으며, 트위터도 2% 넘게 상승했습니다. 16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퀄컴 역시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날 트럼프 美 대통령이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보도를 반박한 점은 불확실성을 다소 키우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잘못됐다며,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어떤 압박도 받지 않고 있으며 그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일 美 정부가 중국에 무역협상 재개를 제안했다고 보도하면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계속되는 보복관세로 트럼프 행정부가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 넘게 오르며 반도체 업종의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또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며 830선을 회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