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9월 13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9. 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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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대와 기술주 불안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관련된 새로운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美 행정부가 중국에 무역협상 재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을 중심으로 한 美 고위대표들이 중국 측에 초청장을 보내고 무역협상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몇 주 안으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했으며, 장관급 협상단을 파견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반도체, 인터넷 등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한 고점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메모리칩 수요 약화를 경고하면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 넘게 하락했으며,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美 상원이 오는 26일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상대로 ‘개인정보보호’ 관련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A가 1% 넘게 하락했으며, 애플도 신제품 공개에도 불구하고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1%(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Fed가 담당하는 12개 지역 중 다수 지역에서 완만한 경기 성장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댈러스 지역은 빠른 경제 성장을 보였습니다. 다만,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에서는 평균보다 다소 낮은 성장이 보고됐습니다. 아울러 대부분 지역에서 광범위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 순매도 속에 반도체 고점 논란 지속 등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이했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개인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