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9월 12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9. 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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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애플 등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약세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던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는 12일 신제품 발표 행사를 앞두고 있는 애플은 UBS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도 전해지면서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1% 넘게 상승했으며, 넷플릭스와 아마존 닷컴, 알파벳A 등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허리케인 플로렌스 피해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인 점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1달러(+2.53%) 상승한 69.25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8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월 107.9에서 108.8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채용공고가 694만명을 기록해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7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에 대한 제재 승인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美/中 간 무역분쟁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지난 2013년 미국이 중국산 기계류와 전자제품, 철강, 경공업 제품 등에 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WTO에서 승소했지만 미국이 시정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제재를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해당 안건은 오는 21일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편, 美/캐나다 간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캐나다가 이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을 다시 시작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매도 규모를 키운 외국인에 힘을 잃고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1% 넘는 하락을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