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9월 20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9. 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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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국채금리 상승 속 은행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물꼬가 트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개월래 최고치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은행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는 3.08%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상승은 대출 수익률을 높이는 등 대체로 은행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재개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지만, 향후 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분쟁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미국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아울러 위안화의 약세는 득보다 실이 많다면서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평가 절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01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한 수치입니다. 8월 주택착공 건수는 연간 환산 기준 전월대비 9.2% 증가한 128만 2,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일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에 나섰고, 기관도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5%), 코오롱티슈진(Reg.S)(-3.06%)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