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9월 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9. 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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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 난항 우려에도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라 소폭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글로벌 무역 갈등과 신흥시장 불안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우려로 1.7%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여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또다시 투자 심리를 짓눌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새 나프타 협정에 꼭 포함시킬 이유가 없다며 미 의회에 미국과 멕시코와 간 양자협정을 반대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는 6일로 점쳐지는 미국의 2000억 달러 규모의 대중(對中)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시장에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시장의 불안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적극적인 비상 조처에도,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터키 리라화의 약세 현상은 더욱 심화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3%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는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공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3으로 지난 2014년 5월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등이 지속된 가운데, 신흥국 불안 영향도 코스피지수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금일 대북 특사단이 방북했으나 오후 들어서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매물이 출회된 점도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은 장 후반 급격히 낙폭을 확대하며 819.45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끝에 결국 820.00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등이 지속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