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9월 7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9. 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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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됐으며 기술주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신흥국 시장의 경제 불안이 지속하는 데다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무역분쟁 우려감이 지속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우려와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불확실성 등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트럼프 美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강행키로 밝힌 가운데, 공청회 절차 의견 수렴이 끝나는 대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中 상무부는 이날 만약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이에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가 전일부터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시작했지만, 양측이 아직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주요 기술주들이 이날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주요 소셜미디어 기업 규제 강화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간 가운데, 이날에는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이날 D램 등 주요 반도체의 수요가 최근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한 데 이어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IT제품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신흥국 시장의 경제 불안이 지속하는 데다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격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터키와 아르헨티나에서 계속돼온 통화 불안은 이날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으로 확산할 조짐마저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반도체 관련 부정적 이슈와 더불어 외국인이 5년 3개월 래 최대치 순매도에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황에 대해 D램 등 주요 반도체 수요가 악화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급락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시장에서 외국인은 7,73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45억 원, 5,009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재차 낙폭을 줄였고, 상승 전환해 상승폭을 다소 확대한 끝에 818.86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사흘째 순매도에 나섰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