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9월 1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8. 9. 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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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추가 관세 위협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관세 폭탄 우려에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날 중국산 제품 2,670억 달러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미 500억 달러에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 2,000억 달러 제품에 대한 관세 의견 수렴 절차도 마무리한 가운데, 이 같은 발언으로 美/中 간 무역전쟁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무역협상의 다음 타깃이 일본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를 키웠습니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은 이날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가속화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8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8월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습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여타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 1,000명(계절 조정치)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같은 기간 실업률은 3.9%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점진적인 속도로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중립 수준에 이를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美 대통령이 지난 주말 대중국 3차 관세부과 외에 2670억 달러 규모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면서 투자자 우려가 한껏 고조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며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나흘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3차 남북정상 회담 기대감 등으로 대북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간데다 메르스 확진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